작성자 : 관리자
등록일 : 2026-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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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부터 요가까지 '한 종목 집중'으로 지역 연계 체육문화와 자기관리 역량을 함께 키우는 경북소프트웨어마이스터고등학교 실험이 주목받고 있다. 학교의 지역 연계 체육 프로그램은 디지털 인재 양성의 기반을 '학습 환경'뿐 아니라 '생활·건강 인프라'까지 확장하는 사례로 읽히기 때문이다.
경북소마고는 지난달부터 학생 맞춤형 체육활동 '원픽스포츠데이(One-Pick Sports Day)'를 운영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학교는 '1인 1체육'에서 학생 선택권을 강조한 원픽스포츠데이'로 명칭을 정비, 1학년 학생 64명 전원에게 골프·축구·배드민턴·헬스·테니스·요가 중 한 종목을 선택해 격주 금요일마다 집중 지도를 받도록 했다. 연구학교 과제의 일환으로 추진된 이 프로그램은 장시간 코딩 학습에 노출되는 학생들의 건강 체력과 생활 리듬을 학교 차원에서 지원하겠다는 취지로 지난해 처음 시작됐다.
경북소마고는 이 프로그램의 범위를 교내에 그치지 않고 지역 사회 전문 강사를 초빙하고 지역 인프라를 활용해 '마을교육공동체' 모델로 강화하고 있다. 학교 관계자는 "프로그램의 방향은 '경북교육 2026'이 지향하는 '삶의 힘을 키우는 따뜻한 경북 교육'과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교육 생태계 구축'이라는 정책 기조와 맞닿아 있다"고 설명했다.
학생들의 반응도 뜨겁다. 2학년 A군은 "장시간 코딩 작업으로 쌓인 스트레스가 운동을 통해 해소되니 학습 효율이 올라간다"면서 "선생님, 친구들과 땀 흘리며 소통하는 시간이 학교 생활에 활력소가 된다"고 말했다. 현재 이 프로그램엔 지난해 참여했던 2학년 학생들까지 자발적으로 참여 의사를 밝히고 있다.
학교 측은 '더 건강하게! 더 강하게! 건강 마이스터 육성 프로젝트' 아래 학교 스포츠클럽 교내 리그전, 챌로젝트(Challroject), 외부 기관 연계 체력 인증제 등도 병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소프트웨어 개발 역량과 이를 뒷받침할 기초 체력을 함께 갖춘 미래 산업 인재 양성에 역량을 모은다는 계획이다.
이창석 교장은 "소프트웨어 마이스터에겐 체력이 곧 실력"이라며 "학생들이 운동을 통해 공동체 의식을 함양하고 심신이 건강한 인재로 성장하도록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류성욱 기자 1968plus@idaegu.com